잡담(8/16~)

그가 그것을 불러주었을때 그것은 모두에게로 와서 정식이가 되었다. 군인 기범도 획득한 정식이를 민간인인 나는 왜 갖지 못하는가. 11번가는 대체 언제 배송을 때릴 것인가.


말나와서 말인데 정기음악회 티켓팅은 빡셌다. 기범 보러가지 모태.



커피값 때문에라도 아이디어가 쥐어짜지는게 카페인데 커피맛도 좋아서 더 좋았다. 은은한 꽃향기와 온통 따뜻한 갈색이 포근하기도 하고.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건 좋은 일. 게다가 한 한달동안 입력-출력하는 상태로 살았는데 아주 오랜만에 머릴 써서 즐거웠다.


어 나 이건 처음 알았는데
별이 다슷개(별을 만드려면 다섯개)

1인용은 이것


실물은 밑짤이 더 나은데 힝힝


장사리 포스터 공개&9월 25일 개봉 확정



머글의 삶 궁금하다. 덕질 없어도 허하지 않은 삶. 그게 평소의 기분인 삶. 허한기분을 허한 노래(cold)로 달래는 나랑은 본질적으로 다를거 아냐. 태어나서 덕질 안했던 적이 더 적은데. 근데 사실 하드디스크 날아가게 생겨서 더 기운없는 것도 있음. 하..


기운없는게 뭔데?잘쟈~




오늘자 스파이더맨 상황: 망했어요




8/23 브링더소울 2차찍은 후기
- 뷔 귀여웡
- 정국 잘생겼음
- 이거 저거 귀엽고 웃겼는데 까먹었다. 두번째로 보니깐 내용을 알고있어선지 편하게 봤다.
- 제이홉 화면에 잡힐때마다 잘생겼어
- 어느 면에선 팬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행운이란걸 가끔씩 상기할 필요가 있다.
- 그런 감정을 이야기하고 전달하는 전달자가 주로 알엠인건 어느새 나한테도 자연스러움.(엔딩때 나레이션 말고도)
- 회식하는 장면보면서 위꼴옴. 삼겹살에 냉면.. 와중에 핸드폰 보면서 대답하는거 되게 친근하고.
- 빡빡하기까지 한 투어기간이 길어지다보면 바다 건너 구경하는 나도 공연보단 일이라고 느껴질때가 있는데 뭔가 그럼에도 그들에겐 '공연'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얼마전 파이널 끝나고 인스타 올렸던거 보니까 그냥 그렇기도 하고(태민이 얘기). 그냥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 앙팡맨 좋다. 귀여운데 신나고 계속 귓가에 맴돎. 백스테이지>무대로 전환될때 배경음으로 깔리던게 라이브로 전환되는 연출이 좋았다. 전에 이랬음 좋았을걸 했던게 이번 영화에선 그대로 구현됐다.
- 모였지 인트로 간주는 어떤 곡이랑 똑같은데 도입부 음부터 다른곡이고 가사중에 사비가 '괜찮아. 괜찮아.'인 노래 좋은데 제목이 생각안남. 이거 올리고 바로 친구 찬스 쓸 것.
- I'm fine 이라 함

요즈음 2019 샤이니

and our 쁘띠



나의 전부 2019 샤이니


잠결에 꿈인줄 알았는데 꿈이 아니어따
군대에서도 휴대폰 허용한건 정말 좋은 일
헤헤헤 라니

브링 더 소울(스포있음) 영화

- 신촌 아트레온 F열에서 관람. 적당했음.
- 조용하게 보는 영화였다.
- 우선 든 생각은 지난 편보다 재밌다. 전에 봤던 편은 그저 영상의 나열이라면 이번 영화는 정돈된 전문적인 다큐멘터리였다.
- 방탄이 어느 호텔룸에 들어와 룸서비스를 먹으며 지난 투어를 회상하고, 해당 투어 영상이 나오고, 대화를 통해 코멘터리를 들을 수 있었다.
- bgm으로 깔리던 음악이 무대로 전환되는 장면이 자연스러웠다.
- 무대와 백스테이지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방탄을 따라 시선이 움직이고, 눈에 보이는 사실들 만으로도 그들을 이해하기 쉬워졌다.
- 보는중에도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좋은 다큐란 말.
- 사실 백스테이지 영상을 보는 일이 흔치 않아서 그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있는데 방탄은 카메라와 물아일체 수준으로 편안해 보여서 기시감 따위 들지 않았다.
- 그리고 처음으로 연예인이 비행기 타고 이동되는 모습이 힘들어 보였다. 심지어 얘넨 전세기 같은데도. 이들이 자연스럽게 이동을 힘들어하거나, 기운내려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반면에 나는 내 아이돌에게서 거의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본 적 없다. 보지 않으니 궁금한적도 없고. 그냥 호텔에서만 지낸다는 말에 피곤해서 그러려니가 다였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걱정하겠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고맙고 대단하다고.
- 우는 장면이 꽤 나왔는데 각자의 이유로 속상해서였다. 정국이는 실수를 하고, 뷔는 목소리가 안나와서. 보는 입장에서야 건강만 걱정되지만 가수에겐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스트레스가 닥치는 걸 오랜만에 보니 안쓰러웠다.
- 가수입장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불현듯 느끼지 못했던 공허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 한번도 관람자의 입장을 벗어난 적 없다가 첫 초이스 팬미팅때 처음으로 공연과 이별하는 느낌을 받은적 있다. 그러자마자 드는 생각은 민호는 이걸 한번 더 겪어야 하고, 지난 10년동안 겪어왔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건 간접적인 위로라도 건넬 수 없는 문제라서 안쓰럽기만 하다.
- 그럼에도 끊임없이 자신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로 여기고, 소임을 다 하듯 하는 아이돌들에게 리스펙.
- 남은 공연 횟수를 세게 되는 자신이 싫다며 안그러고 싶다던 알엠이 귀여웠다. 체력안배를 신경쓰는게 오히려 문제라며 모니터링하는 방탄도 귀엽고. 그리고 그렇게 공연 장인이 되어가는 거겠지.
- 뷔가 목이 잠겨서 다운되어있자 지민이 감지하고 다가가고 결국 눈물이 터졌을때도 먼저 가까이에 있던게 지민이었다. 보면서 뷔도 안쓰럽고 지민이도 착하고 귀엽고. 그래도 같이 겪는 멤버들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멤버가 아니면 누가 적극적으로 말걸고 치대겠어.
- 근래엔 솔로덕질이 더 익숙하다보니 약간 떨어진 시선에서 영화를 보게 됐는데 쟤넨 서로 지겹지도 않을까(지겹다면 지겹겠지만)부터 귀엽고 몽글몽글하고 사이좋네까지 느꼈다. 같이 모여서 얘기한다는 것도 귀엽고.
- 자신들은 계속해서 공연하러 오지만 보러 오는 팬들은 그 한번 뿐이라는 걸 잘 알고 그만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는 알엠에게 그가 사랑받는 이유가 느껴졌다. 말로만이 아니라 알엠의 공연영상을 보면 한 말과 일맥상통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말 하는 족족 정석 아이돌이라 코어팬이 많은 아이돌은 에프엠이란걸 다시 한번 느꼈다.
- 영상이 엄청 많은데 그걸 다 쳐내고 깔끔하고 의미있게 만든게 대단. 솔직히 전편 보고 기대를 중간만큼 하고 왔는데 유의미한 내용이었다.
- 슈가와 번갈아 나오며 작업중이던 정국이 완성된 '그림'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너무 잘 그려서 놀람. 그래픽인줄. 근데 안닮았다는 말에 터졌다. 같이 터진 동생도 안닮았다고.
- 웃긴장면이 많았는데 아무도 안웃어서 살짝 눈치보였다. 임폴턴트 비지니스에서 어떻게 안 웃는데.
- 실수라면 영화가 끝나고 카페에 가서 서로 말없이 후기를 찾거나 썼어야 했는데 바로 밥먹으러 가느라 이것저것 휘발됨.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일기, 잡담 (8/10~13)

잡담, 일기

별이 쏟아진 그림 같은 밤. 숨김 없는 너와 나.
Play my heart beat. 내 마음을 연주해줘.



아직까지 쇼미 챙겨보는 사람이 여기있음. 1화는 못봤고 2,3화는 다 봤다. 사람 생각은 다 똑같은게 제일 볼만했던 무대를 보여준 참가자를 트렌디에 안맞는다며 떨군 이후 기대감이 완전소멸되서 언제라도 하차할듯. 저번 고랩도 그랬고. 아티스트라면 트렌디에 따라가는게 아니라 트렌디를 선도해야 되는게 아니냐는 어느 리스너의 한마디가 더 와닿는데 정작 전문가란 사람들이나 원래 꼰대였던 방송국놈들이 만나 그들만의 갇힌 프로가 되었다. 랩 보려고 틀어논 프로에 랩이 없네.

그런 갈증으로 지난 시즌들의 경연이 나은 괴물들을 보는데 작년시즌 세미파이널때 수퍼비와의 '오늘 내가 져도 나는 이겨'는 지금 봐도 전율


뉴짤. 보면서 초이스 생각남. 민호는 민호니까. 태민인 쪼끔 놀랍다.



츄러스 먹고싶다. 2주전부터 먹고싶었음. 지금도 먹고싶음. 안에 초코필링이 듬뿍 든 츄러스. 길거리나 어딘가 팔겠지만 확실하게 파는델 아는데 삼청동 아니면 홍대라. 둘다 갈일 없는 동넨데 그거 먹으러 가는 건 에바쎄바고.

근데 어서와 나온 애들이 간 홍대 닭갈비집은 맛있어 보였다. 아 먹으러 갈까.. 근데 닭갈비 먹으면 츄러스는 배불러서 못먹을듯. 코엑스엔 왜 안파냐. 코엑스밖에 갈 일 없는데 흑흑


이시각 놀토 신동엽 문세윤 분장
어머 덥겠다..



종이인형책. 이건 사은품. 집중해서 오리다 보면 아무생각도 안들고, 나중에 맞춰볼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온 가족이 거실로 모인겸, 삘 받아서 니가 내 기준을 두번 연속 보고 음악대장 무대를 연달아 보는 엄마를 보며 덕후의 피는 유전이란것을 깨달음. 아빠도 홍자에 빠졌었지. 보면서 쟤는 마이클 잭슨 느낌이 난다며 저러니 해외에 진출해서 인기가 좋지 하는데 미국진출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태민아 가서 다 조져버리고 솔투어 하자 내 최후의 행회는 시발 첨부터 그랬어야 했는데 시발

그리고 삘받아서 책 본문 오리는 중.

책 제목이 'play my movie'인데 영화속 장면과 등장인물을 종이인형으로 재현했다. 백화점 컷은 오리지널 장면이고 방안 컷은 영화속 장면을 생각하며 꾸몄다. 그래서 결말이 뭐였더라.

예쁜데 이제 그만 할래



독서)데미안 |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인순 옮김, 출판사 열린책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라삭스다.

싱클레어가 보낸 그림에 대한 데미안의 답장으로, 이 소설의 모든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브라삭스는 신이기도 악마이기도 한 존재의 이름으로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아브라삭스를 인지하고, 느끼고, 믿고 받아들이게 된다. 이야기는 그런 싱클레어의 정신적 변화에 집중해 전개된다.

인물의 심리 묘사가 어떻고 하는 당연하고 불필요한 소리는 할 필요 없겠고, 계속 느꼈던건 이 책을 좀 더 어린, 젊은, 작가가 예상했던 독자층의 나이대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좀 더 위의 문장에 패기롭게 감명깊을 수 있었을까. 작가 본인은 아저씨인 자신을 드러낸다면 젊은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없을것을 우려해 가명으로 발표했다고 하는데 그 말은 자신의 책이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있었단 얘기고, 사실이다. 젊지 않다면 격렬하게 느낄 수 없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냐면 그건 모르겠다. 나는 헤르만 헤세가 아니니까. 거의 심리적 묘사로 전개되다보니 모든 것에 싱클레어의 관념이 서술되는데 내가 느꼈던 것의 근원을 찾게 된 느낌이 들 정도로 현자같은 묘사가 넘쳐난다. 넘치고 넘쳐서 책장을 넘기는게 더디고 간혹 버거울 정도로. 모든 문장이 허투로 넘기기엔 많은 관념과 생각을 담고 있고 공감이 시선을 붙잡는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더뎠던것 같기도 하다. 읽는 동안 푹 잠겨버린 싱클레어의 세계는 곧 나의 세계이기도 하다. 나의 세계를 오랫동안 들여다 보는 건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외부세계에서 눈을 돌리고 즐거움을 찾기를 본능적으로 원하고, 원하는 것은 거의 오로지 현실세계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그 사람이 내 내면세계로 끌어당겨지길 바라며 끊임없이 좋아할 뿐. 그럼에도 내 스스로가 뿌듯했던건 에바부인이 싱클레어에게 이런 동화를 들려주었던 구절에서.

[사랑을 간구해서는 안 돼요.] 그녀는 말했다. [사랑을 요구해서도 안 돼요. 사랑은 자기 자신 안에서 확신에 이를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해요. 그러면 사랑은 더 이상 상대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끌어당기지요.]

적어도 끌려가기만 하는 사랑은 아니어서. 끌어당기는 기분이 주는 쾌감을 알고 있어서. 현실과 이상이 부합된 이 감정이 이정도면 그래도 나는 잘 하고 있구나. 라고. 그리고 그것이 나와 이 소설의 단절을 확연히 느끼게 했다. 나는 내게 길을 가르쳐줄 내용을 기대했던 것 같다. 이것은 거만함이 아니고 다 알고 이해한다는 뜻이 아니라 내면세계의 부름과 멀어진 나에 대한 말이다.


뀌욥지


태민이 곡으로 줄세웠어(feat.랜덤)



어서와에 나왔던 닭갈비집에 갔다. 블로그 후기처럼 나오는거 보자마자 양은 창렬한데. 하고 먹는데 먹다보니 배부름. 배부른 2인분(중자)이고 맛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다. 방송에 나와선지 외국인 손님이 많았다. 뭐든 치즈가 등판하는 순간 안맛있는건 없구나. 반반 닭갈비 먹었는데 처음 나왔을때 쭉쭉 늘어지는 치즈에 싸먹는 순간 끝.


나한테 엔시티 광고 보내지 마라(to 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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