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4 겨울의 남자(X-INSPIRATION 막콘 후기 / 스포있음) 2016 샤이니

미안해 종혀나... 사진 찍으란 말도 안했는데 찍었어. 근데 이목구비가 하낫또 안나왔어. 사스가 빛을 내는 샤이니

다행히 흥배 덕후들을 만나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옆분이 인스퍼레이션 나올때 팔짱 끼길래 같이 부들부들 떨고 즐거웠다. 근데 그 영상은 진짜 쫌. 심해. 심하게 아름답다. 디비디 내줄거지 스엠아? 믿어 딥디까지 내주면 아주 칭찬해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다. 무대장치(등장시 x바 미친아), 뒤의 led도 그럭저럭, 셋리도 팬들의 의견을 잘 받은것 같고. 다만 전체적으로 대중적이랄까 평범한 느낌이 있었다. 심씨가 덕후인데 잘 못하는 덕후라면 황출가는 머글인데 잘한 머글이랄까. 물론 잘하는 사람이 훨 좋다. 황출가 아주 칭찬해~ 하는 종현의 말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었음

처음으로 영상제작에 참여했다는 INSPIRATION. 너무 예쁜데 딥디로 나와줄 것인가 혹여라도 유툽 공개가 될 것인가. 곡 공개는 언제. 두번봐도 조급하게 만드는 섹스어한 영상. 어서 줘. 디비디. 유투브. 에스엠

vcr도 vcr인데 종현 무대때문에 반드시 디비디를 내줘야 한다. 앞에서 종현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의 얼굴과 몸이 예쁘게 빚어져 있어서 솔직히 현실감이 떨어졌다. 처음 x바에 매달려 돌출에서 본무대로 백하는데 보이는 상체가 너무 예쁘고, 잠깐 고갤 왼쪽으로 틀었을때 보이는 그 얼굴도. 그 상태로 Moon - Dress Up을 맞았는데 내가 뭘본거지.. 생각없이 창백해 질 정도로 매끈한 피사체가 앞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토록 가까이에서 샤이니가 무대하는 걸 본 적이 처음.. 은 아니고 스쿨어탬할때 한 번 봤었는데 여튼. 이렇게 뒷 세트까지 완벽히 갖춰진 데서 본 건 처음이어서. 특히 상의 탈의를 하고 full 한곡을, 첫 등장에 했군요. 타이밍 아주 칭찬해. 거친 남성성의 상징인 복근에 비해 유연하게 움직이는 동작들은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 느낌이었다. 미쳤는지 봐도봐도 종현이 어떤 헤어스타일을 했는지 기억이 안남. 찰나의 이목구비나 초콜릿(망할 머릿속을 꽉 채운 초콜릿)만 기억이 난다. 이래서 스탠딩이 무섭습니다 여러분.

본무대->통로->돌출->반대편 통로 를 자주자주 오가서 미어캣처럼 돌고도는 재미가 쏠쏠. 워낙 가깝다보니 돌출에서 앞을 향해 춤을 춰서 뒷모습만 보일때도 전광판이 아니라 실사를 쳐다보는 게 자연스러웠다. 뒷모습만 보고있자니 참 부산콘은 정면 예매하길 잘했구나 생각하다가 셔츠가 하늘거리는 안무를 할 때부터 생각이 블랙아웃. 온통 하늘하늘하고 종현다웠다.

칵테일 끝나고 일인극이었나? 거울도 있고 여자댄서와 쌍둥이 안무를 하는데 바라보고 있자니 역시 신선했다. 종현스럽진 않았지만 노래 속 화자(종현)의 모습 그대로 였다.

핸드벨 타임이 돌아왔을때.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단 산 듯 주변에 짤랑소리가 좀 났다. (오늘 쓰고나면)어디에 둘거예요? 머리맡에? 에 짠듯 '책상 위-'라며 다들. 그것두 그렇고 첫 멘트였나 두번째 멘트할 때 여러무대 보여드렸잖아요. 어떤 무대가 젤 좋았어요? 에 너무 한 마음 한 뜻으로 '다~' 라고 해서 종현. 당황. ㅋㅋㅋㅋㅋㅋ 이거저거 나올줄 알았는데 대답이 하나라 예상을 못했대ㅎㅎ
오늘도 일본에서 라이브뷰잉을 하는 모양이었다. 종현의 요구(=마이크넘기기)에 리액션(기계적인 환호성)이 먼저 들어가고, 종현이 다 같은 샤이니 월드잖아요~? 에 (간헐적) ....네~! 여서 반응이 느려 라며 실소를 지었다. 허허.
그 전에 콘 제목에 대해 얘기하다 '그 영감'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중콘 덕인지 종현인 공연시작부터 멘트할땐 인간 처럼 풀려있었는데, 무대를 할때면 인간스럽진 않아서 재밌었다. 빵배가 했던 말처럼 첫인상만 보면 그 특유의 분위기에 홀리는 게 있고, 그걸 극대화된 모습을 처음 봐서 되게 좋았고. 하늘한 하얀 셔츠를 입고 오로지 무대에 열중하는 모습은 사람을 홀리는 인어를 연상시켰다. 아름답고, 의도없이 순진하지만 악마처럼 위험한 매력을 가진 존재. 역시나 가까이서 봐도 아이러니한 사람이다. 보고있는데도 욕심이 채워지지않게 만들어.
구멍뚫린 아래로 욕심이 쏟아지고 쏟아지듯 채워지지않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 거기에 노골적으로 질투하게 만든다. 수트업 vcr나올때 전주만 듣고 나도 모르게 소리질렀는데 복합적이었지만 감정의 0순위는 '안돼'였던걸.

순서가 마구 쩜핑쩜핑이지만 하루의 끝을 부를 때. 가사 하나하나에 오늘따라 감정이 극대화되서 또 울고 그랬는데, 마지막 퇴장이 앉은 자리에서 밑으로 푹- 꺼지는 거여서 헐 뭐야 싶은 마음과 동시에 눈물이 쏙 들어갔다. 사라져요 사라져요 사라져요 사라져


시간이 늦어써 할때 스탠딩만 슬로건 드는거였는데
다같이 드는것도 나쁘지않았을듯. 멘트가 귀엽잖아.



이후 쭉쭉쭉. 영앤리치가 나오고, 옆사람과 함께 힙합퍼가되어 뵈는게 없어난~ 영앤리지 우! 하는데 인도영상이 짤렸네. 아.... 망할 정신병자 때문에 종현이가 급하게 신경쓰며 수정한게 화나고 굳이 이 영상이 잘려져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 화난다. 지옥으로 떨어져.

하... 영앤리치가 끝나고 화이트 티셔츠 담에 좋아 였나? 여튼 화이트티셔츠에서 무빙카 도는데 어떤 솟아오른 남팬이 쩜프쩜프하길래 봤는데
남팬... 남팬맞지 뭐ㅋㅋㅋㅋ



어제도 느꼈지만 오늘 따라 유난히 멘트가 짫은 것 같은데. 앵콜이벤트는 스탠딩은 실패여서 아쉬웠다. 왜케 어려운거 시켜가지고 하... 쫌 무리수였다.(막중한 임무를 띈것같고실패해서 진하게 아쉬움) 그나저나 크레이지는 공연에서 부를때마다 그 가사가 입에 딱 붙는다. 맞아 너 좀 미친것 같아. 널 보고있음 미칠것 같아. you are making me crazy.

그리고 곧 유앤아이에서 민호가 전화했다고 드립쳤고, 오늘도 종현과 팬들은 짫은 연기 타임을 가졌다. 너 어디야? 화정! 술 얼마나 마셨어? 많이~!(에서 한마음 한뜻) 빨리갈게 응~! 중간 멘트 하나가 더 있는데 까먹음. 연기들이 아주 찰졌음. 이전에 플래시 켰는데 미아내. 사진찍으라고 말도 안했는데 사진찍음. 근데 빛을 뿜뿜해서 피사체가 1도 안나옴ㅋㅋㄲㅋ 하\ 유앤아이 끝나고 나서였는지 종현이가 우리 사진찍을까요? 라고 해서 스탠딩이 가운데로 초꽉꽉 모였다. 그리고 다같이 브이~ 하면서 입모양은 까르까르, 웃음소리는 차분하게. 사진찍고 난 뒤 '제자리로~'라는 옆언니의 목소리에 가운데 압축돼 있던 인원이 옆으로 넓게 넓게 펴졌다. 그리고 그걸 목격한 종현의 표정이 장관ㅋㅋㅋㅋㅋㅋㅋ 눈도 커지고 코도 커지고 입도 커져 놀란 표정ㅋㅋㅋ 하튼 왜 놀라는데ㅋㅋㅋㅋㅋㅋ

유앤아이가 끝나고 별로 멘트도 안 길었던것 같은데 따뜻한 겨울 반주가 흘러나와서. 보내주기 싫어. 데뷔가 내년이면 10년차. 그런 얘기를 하다가 종현이가 울어요. 별 얘기도 안했는데 여기저기서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겨울을 부를 때쯤 종현도 부르다 울고 팬들도 부르다 울고 부르면서 울고. 노래가 계속될수록 울음소리가 크게 들렸다. 너 왜울어? 라 물으면 종현이가 울어서 마음이 아파서 라고 밖엔. 아 제발 노래 다 부르고 서로 울다 눈마주쳐서 기분이 이상했어. 종현이 우는 건 그만큼 성격이 섬세하면서 솔직해서이고, 그래서 참 좋아한다. 근데 마음은 참 항상 아프다. 어느샌가부터 태민이가 눈물보이는 날이 있던 것도. 마음이 아프다.
마지막 손짓을 하자 이미 '종현'이 아니라 '샤이니'라 외치는데 뒤의 밴드섹션과 환한 조명과 환한 종현이 어우러져 희망 세계처럼 보였다. 특히 종현이가. 인어같고 악마같고 천사같고 다해. 대단해.

어제는 이걸보고 가슴이 훈훈해졌는데 민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배틧마저 소담해보옄ㅋㅋㅋ


부산콘에서 봐아






+ 무빙카밍호
놀랐쫑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펼치기&접기 지원

mouse block